황당한 무관중 경기로 완전히 베일에 가려졌던 남북 축구의 대결 장면이 일부 공개됐다.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인 요아힘 베리스트룀은 지난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 북한의 월드컵 예선전을 직접 관람한 직후 현장에서 찍은 사진과 영상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영상에는 남북 선수들이 충돌하는 장면과 중재에 나선 손흥민 선수의 모습이 담겨있다.
베리스트룀 대사는 “애들 앞에서 싸우면 안 된다. 아, 그런데 오늘은 경기장에 아무도 없다”며 북한 주민까지 철저하게 통제하고 비공개로 치러진 경기에 대해 아쉬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