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오늘 오후 법무차관·검찰국장 면담…검찰개혁 당부할 듯

文, 직접 살피며 지속적인 검찰개혁 드라이브
"모든 권력기관, 조직 아닌 국민 위해서 존재한다"
靑 "개각,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법무부 김오수 차관과 이성윤 검찰국장을 면담할 예정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현재 법무부 장관이 자리에 없는 상황이고 또 검찰 개혁도 계속 진행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대통령께서 먼저 두 사람을 부르신 것"이라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4시 청와대에서 김 차관과 이 국장을 만나 검찰 개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로 자칫 동력이 약해질 수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직접 검찰 개혁 상황을 점검하며 지속적인 개혁을 당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어떤 말씀이 오갈지는 사후에 말씀을 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제40주년 부마민주항쟁기념식에 참석해서도 "모든 권력기관은 조직 자체를 위해서가 아니라 국민을 위해서 존재한다는 민주주의의 상식을 명심해야 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편, 이 관계자는 분위기 쇄신을 위한 개각을 검토하고 있냐는 질문에 "한 번도 논의된 바 없다"고 일축했다.

또 29년만의 평양에서 열린 남북 축구국가대표팀 경기가 무산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아쉽고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평창올림픽 당시에도 스포츠를 통해 평화의 물꼬를 튼 것처럼 스포츠가 이러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을 국민들께서도 많이 갖고 계셨을 텐데, 저희도 나름 최선을 다했지만 성사되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안타깝고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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