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이날 "독일금리연계 DLF와 관련하여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사과하고, 적극적인 피해보상 노력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중심으로 자산관리체계를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원금손실을 본 고객과 관련해서는 "앞으로 있을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존중하고, 조속한 배상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동시에 고객신뢰 회복과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영업체계 전 과정을 혁신하고, 인프라, 영업문화, KPI를 고객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자산관리체계 혁신 3개 부문 17대 과제 추진'을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영업체계 혁신과 관련해 상품선정 단계에서부터 △ '상품선정위원회' 부행장급 격상 및 외부 전문위원 영입 △상품조직을 마케팅조직과 분리하여 고객중심 상품 제공 △전행적 관점의 통합 Market View 제시 등을 추진한다.
이어 상품판매 단계에서는 △초고위험상품 한시적 판매 중단 △원금손실형 투자상품 판매제한제도 도입 △PB고객(1억→3억) 기준 상향 및 판매채널/인력 차등 운영 △PB전담채널 확대 및 PB검증제도 신설 등을 약속했다.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3중 구조 통합리스크관리 체계 및 투자상품 현황보고 정례화 △고객케어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고객케어센터) 신설 △해피콜 100% 완결제도 도입으로 불완전판매 근절 등의 과제를 설정했다.
인프라 혁신과 관련해서는 △고객 자산관리 통합시스템 구축 △생애주기 자산관리체계 도입을 통한 서비스 강화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영업 윤리강령 제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영업문화 혁신과 관려내서는 △투자 숙려제도 및 고객 철회제도 도입으로 고객선택권 보장 △투자설명서,약관,투자정보 개선을 통한 상품 위험성 명확한 고지 △금융소비자보호를 임원평가에 반영하는 경영인증제 도입 △판매인력 평가 폐지 및 고객수익률 중심의 KPI 전면개편 등을 약속했다.
우리은행 측은 "자산관리체계 혁신 방안의 성공적 추진과 고객 중심 영업문화로 전면 전환을 위해 노사가 공동으로 머리를 맞대고, 고객 눈높이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하고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