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동안 국내 자동차부품의 수출실적이 3~5%씩 감소하는 상황에서 이번 수출상담회는 국내 기업의 해외 수출활로를 다시 뚫고 도약의 발판으로 삼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주요 글로벌 공급사가 다수 초청됐다. 미국 마그나, 인도 마힌드라, 독일 컨티넨탈, 중국 하이나촨(海納川) 등 완성차 업계 선도기업과 대형 1차부품사가 대거 참여했다.
이들 제조사는 차량 내외장재, 구동시스템, 배터리, 센서 등 차량용 부품 대부분에 관심을 보이며 한국을 찾았다.
상담회에는 해외바이어 280개사와 국내기업 370개사가 참가했으며, 코트라는 해외 유력 바이어와 투자사를 초청해 총 1천600건의 상담을 주선했다.
자동차 정비와 세차, 부품, 튜닝, 전장용품, 액세서리 등 애프터마켓 부품 구매를 원하는 바이어는 약 100개사로 해외 참가기업의 70%를 차지했다.
주로 차량용 부품 수입·유통사로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소재 기업이 많다. 벨라루스 최대 자동차부품 유통사인 '셰이트엠플러스' 등 여러 대형기업도 국내 애프터마켓 부품 제조사와 거래 의사를 내비쳤다.
코트라는 부대행사로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국내 미래차 기술 스타트업과 해외 전문 투자기업 간 상담회를 개최했다.
스타트업 파트너링 상담회(K-Startup Drive)에는 포드, 보쉬 등 자동차 분야 기업형 벤처캐피털(CVC)뿐 아니라 휴렛팩커드(HP), ARM과 같은 정보기술(IT)업계 벤처캐피털 및 르노삼성자동차 등 11개사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