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어기구 의원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2016-2018) 수출인큐베이터 졸업기업 현황'에 따르면 344개 수출 인큐베이터 졸업기업의 27.6%에 해당하는 95개 기업이 현지에 정착하지 못하고 국내로 다시 돌아온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인큐베이터가 설치된 22개 지역 가운데 베이징 수출 인큐베이터의 경우 32개 졸업기업 중 78%인 25개사가 국내로 철수했으며 시카고와 충칭의 경우도 졸업기업의 절반이 국내로 복귀했다.
한편 현지법인을 설립한 기업은 127개(36.9%), 연락사무소 설치 등은 108개(31.4%), 해외이전 한 기업은 14개(4.1%)였다.
어기구의원은 "국내복귀가 높은 해외 거점지역에 대한 면밀한 분석 등 현지진출을 원하는 중소기업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는 방안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