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는 16일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참여가 가능한 '힐링데이'를 총 8주 동안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시작되는 힐링데이는 어른과 청소년, 그리고 예술가와 문화예술 행정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매주 목요일에는 힐링을 위한 특별한 영화관인 '어른이 되면: 시네마 힐링 프로젝트'(일요일의 사람들)이 운영된다.
나의 어린시절, 나의 학창시절, 나의 꿈 등의 8가지 주제로 선정한 독립영화를 감상한 후 공감 액티비티, 시네토크 활동을 통해 나와 타인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일상을 잠시 벗어나 휴식을 취하고 싶은 성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12월 12일까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회당 20명씩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오는 26일부터 12월 14일까지 매주 토요일에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예술X힐링 아지트'가 열린다.
참여자는 예술심리치료 전문가와 함께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언어가 아닌 미술이 바탕이 된 예술적 작업을 통해 표현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11세부터 19세의 청소년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사전신청하거나, 현장에서 자유롭게 참여가 가능하다. 회차별 15명의 청소년을 모집한다.
올해는 특히 예술가와 문화예술 행정인력을 위한 프로그램 '힐링데이'도 신설됐다. 이 프로그램은 타인을 위해 문화예술 공급자의 역할을 해온 두 집단이, 정작 자신을 위한 예술은 경험하기 어려운 점을 치유하고자 기회됐다.
예술가의 심리적 어려움을 달래기 위해, 사진을 매개로 한 탐색과 표현, 사유와 소통의 기회를 제공하는 'See U Again(사진잇다)', 인생노래로 나만의 극을 만들어보는 즉흥연극 워크숍 '인생노래, 인생극장'(극단 목요일오후한시)을 각 1회씩 운영한다. 각 프로그램마다 15명의 예술가를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문화예술 행정인력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주변의 사물과 공간을 몸을 통해 탐구해보고, 다양한 각도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시간으로 구성된 '몸으로 감각하고 상상하기(아트엘)', 미처 보살피지 못했던 자신의 이면과 정서를 예술을 통해 마주해보는 '꿀잠의 기술(A.C.클리나멘)'이 각 1회씩 운영된다. 각각 15명의 문화예술 행정가를 모집한다.
서울문화재단 김종휘 대표이사는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예술을 통해 삶이 긍정적으로 변화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을 개발한 전문공간"이라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을 넘어 문화예술관련 종사자들의 마음까지 예술을 통해 위로 받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