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 권순찬 감독 "브람 선발…여독 있지만 풀타임 가능"

KB손해보험 권순찬 감독. (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KB손해보험의 새 외국인 선수 브람 반 덴 드라이스가 V-리그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한다.


KB손해보험은 15일 경기도 의정부체육관에서 한국전력과 2019-2020 V-리그 1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마이클 산체스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수로 KB손해보험의 유니폼을 입은 브람은 홈 개막전 승리를 위해 선발로 경기에 나선다.

지난 11일 입국해 아직 시차 적응과 세터와의 호흡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권순찬 감독은 브람의 능력을 믿고 선발 라인업에 포함했다.

권 감독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기본 능력이 있는 선수다. 손발을 맞추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라며 "장거리 비행으로 여독이 남아있고 시차 적응 문제가 있지만 몸 상태는 좋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컨디션은 나쁘지 않다는 평가지만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은 분명 시간이 더 필요하다.

권 감독은 "(공격 시)원 스텝으로 해야 공격이 빨라지는 데 아직 투 스텝이 나온다. 바꾸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며 "스윙 시에도 끊어 때리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워낙 인성이 좋은 선수라 금방 습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시즌 초반 최대한 많은 승점을 확보해 내년 1월 2020 도쿄올림픽 예선에 나서는 선수들의 공백을 버텨내겠다는 계산이다.

권 감독은 "황택의와 정민수가 대표팀에 합류하면 공백이 생긴다. 초반에 승점을 많이 챙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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