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지난 6월 분양가 상한제 민간 확대가 예고되면서 7월 청약 통장 가입자 증가율은 0.33%로 나타났다. 전월 증가율(0.14)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7월 서울 지역의 가입자 증가율은 0.25%로, 전월(0.05%)과 비교해봤을 때 5배가 늘어났다.
서울 지역의 청약 경쟁률은 2010년 2.37대 1에서 2015년 10대 1 경신 이후, 지난해 28.6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2010년과 비교해봤을 때 지난해 청약 경쟁률은 약 12배 증가했다.
올해 들어 20대 가입자(67.2%)가 크게 늘면서 30대 가입 비중(62.5%)을 앞섰다.
10살 미만 영유아 인구에서도 42.5%가 이미 청약통장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가입자 비율 35.5%보다도 높은 비중이다.
젊은 부모가 청약에 관심을 가지면서 자녀 명의로 청약 상품에 가입해 자녀의 청약을 미리 준비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 청약통장 신규 개설 시 최초 예치하는 월평균 금액이 최근 3년 사이 50% 이상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가입 시점의 신규거래 금액은 2016년 월평균 46만원에서 2019년 14만원으로 낮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