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청와대로부터 장관직 제안을 받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국회에 있기로 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당에서 하는 역할도 있고 (조국 장관이 사퇴했다고 해서) 그런 상황이 크게 바뀌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당에서 어떤 역할을 하겠다"고 거듭 당내 활동을 강조했다.
문재인 정권이 3년차로 접어든 만큼 역할이 있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판단했으면 (집권) 초반이나 올해 6월 등 시기에 (장관으로) 일찍 갔지 않았겠느냐"며 "검찰개혁이 국회에서 중요하고, 11월 12월(에는 국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답했다.
조 전 법무장관이 전날인 14일 전격 사퇴함에 따라 여권에서는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비서관과 법무비서관으로 당시 비서실장이었던 문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던 전 의원과 박범계 의원이 차기 법무장관 후보군으로 분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