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4번 타자 박병호(33)의 손목 부상이 병원 검진 결과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다.
박병호는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1차전에서 연장 11회 초 SK 문승원의 공에 왼쪽 손목을 맞았다.
박병호가 정규리그에서 손목 통증에 시달린 만큼 우려가 컸지만,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키움 구단 관계자는 15일 "박병호가 경기 종료 후 병원에서 투구에 맞은 왼쪽 손목 부위에 대해 X-레이 촬영을 했다. 검진 결과 단순 타박(뼈 이상무)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키움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키움은 박병호의 15일 2차전 선발 출전 여부는 경기 전 타격 훈련을 지켜본 뒤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