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개발에 대형 유통업체...대전 유성 지도 바뀐다

유성복합터미널 조감도
온천 관광도시 유성이 대전의 중심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대전의 집값 상승을 견인하고 있는 도안 신도시는 물론 각종 개발 및 재개발과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잇따라 둥지를 틀면서 대전의 중심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선 개발 및 재개발부터 살펴보면, 유성복합터미널 조성 사업이 지난 10년 동안의 공전에 마침표를 찍고 본격화된다. 사업자인 (주)케이피아이에이치(KPIH) 측이 지난 달 10일 토지대금 594억 원을 완납함에 따라 오는 2022년 터미널 운영을 목표로 공사가 추진 중이다.

유성 구암동 일원 10만2080㎡ 부지에 7900억 여원이 투입되는 유성복합터미널은 지하 7층 지상 10층 규모로 여객터미널은 물론 환승시설(BRT 환승센터 및 환승 주차장)과 문화시설, 업무시설(오피스텔) 행복주택, 상업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장대 B구역 재개발 사업도 사업대행자와 설계업체를 선정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100년이 넘은 유성 5일장 폐쇄 등을 두고 갈등과 반발 등이 이어졌지만, 조합원들이 5일장을 지하 아케이드형 상가로 조성해 유지하는 방안을 선택하면서 논란을 비껴가고 있다.

유성 장대동 일대 9만여㎡에 1조5000억 원 안팎을 투입해 아파트 2400여 가구와 오피스텔 840실, 판매시설 등을 신축하는 정비 사업으로 이 일대의 모습은 완전히 탈바꿈하게 된다.

지난해 1월 폐업한 인근의 리베라호텔 부지는 지하 7층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 신축이 추진 중이다. 기존 건물은 이미 철거됐다.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 노선도
사통팔달 교통망 확충도 빠르게 진행 중이다.

유성복합터미널을 중심으로 도로망과 BRT 노선이 확충된다. 오는 25년 개통 예정인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은 도안을 가로지르고, 도시철도 1호선은 인근 세종시까지 연장된다.

또 대전시는 서남부권의 원활한 교통 흐름을 위해 동서대로 연결과 함께 호남고속도로 유성 나들목과 서대전 나들목 중간에 도안 나들목 신설도 추진 중이다.

대형 유통업체의 잇따른 유성 입점도 예정돼있다.

우선 유성 도룡동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는 신세계 사이언스 콤플렉스가 들어선다. 지난해 5월 착공돼 21년 5월 개장 예정으로 모두 6000억 여 원이 투입된 신세계 콤플렉스는 지하 5층 지상 43층 규모로 백화점과 호텔, 과학시설과 전망대 등이 들어서게 된다.

이 곳에 들어서는 호텔은 충청권 첫 5성급으로 조성된다.

인근의 유성 용산동에는 현대아울렛이 들어선다. 내년 5월 개장이 목표다. 전체 12만 8700㎡ 규모에 3000억 원이 투입되는 현대아울렛은 100실 규모의 관광호텔과 250개 매장으로 이뤄진 판매시설, 영화관 등 복합시설로 채워질 예정이다.

앞서 살펴본 유성복합터미널의 경우 불법 선분양 의혹까지 제기될 정도로 상가 입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하 7층~지상 10층 가운데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 상가 443곳이 들어설 예정이다.
엑스포 과학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신세계 사이언스콤플렉스 조감도

중구에서 서구 둔산권으로 이동했던 대전의 유통 중심축이 유성으로 옮겨가고 있는 셈.

유성의 한 관계자는 “과거 온천 관광도시였던 유성이 이제는 각종 개발과 교통망 확충 등으로 대전의 중심으로 탈바꿈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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