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어벤져스' 슈퍼엠, 美빌보드 앨범차트 1위 쾌거

한국 가수 중 방탄소년단 이어 두 번째

보이그룹 슈퍼엠(SuperM)이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빌보드는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차트 예고 기사를 통해 슈퍼엠이 지난 4일 발매한 첫 번째 미니앨범 '슈퍼엠'으로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에 오르게 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슈퍼엠은 SM엔터테인먼트가 미국 캐피톨 뮤직 그룹(CMG)과 손잡고 선보인 연합팁이다. 이 팀에는 샤이니 태민, 엑소 백현·카이, NCT 127 태용·마크, 웨이션브이 루카스·텐 등 SM엔터테인먼트 대표 아이돌 7명이 속해있다.

앨범 발매 전부터 'K팝 어벤져스'로 불리며 글로벌한 주목을 받은 이들은 한국 가수 중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빌보드 200' 1위에 오르게 됐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LOVE YOURSELF 結 ANSWER),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로 세 차례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데뷔와 동시에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슈퍼엠은 소속사를 통해 "정말 기쁘고 꿈만 같다. 새로운 도전을 통해 뿌듯한 결과를 얻어 행복하고,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슈퍼 시너지'를 보여드리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프로듀서로서 새로운 도전에 함께 해준 멤버들이 대견하고, 응원을 보내준 한국 팬들 뿐만 아니라 전 세계 팬들께 감사드린다"며 "스티브바넷 회장이 이끄는 CMG와 파트너인 것이 매우 기쁘고 앞으로의 일들도 기대된다. SM엔터테인먼트의 모든 직원들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보탠 스태프 등 모두가 함께 한 결과"라고 밝혔다.

CMG의 스티브 바넷 회장은 "슈퍼엠은 오늘 새로운 역사를 썼고, 이수만 프로듀서와 SM엔터테인먼트 직원들을 도와 함께 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면서 "모든 사람들이 이번 일을 이뤄내기 위해 굉장히 열심히 일해왔고, 이건 단지 시작일 뿐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들이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슈퍼엠의 첫 미니앨범 '슈퍼엠'에는 타이틀곡 '쟈핑'(Jopping)을 비롯해 '아이 캔트 스탠드 더 레인'(I Can't Stand The Rain), '투 패스트'(2 Fast), '슈퍼 카'(Super Car), '노 매너스'(No Manners) 등 다채로운 장르의 총 5곡이 수록되어 있다.

슈퍼엠은 오는 11월부터 미국 텍사스,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애틀, 캐나다 밴쿠버 등 북미 주요 도시에서 첫 미니앨범과 멤버들의 색다른 모습을 소개하는 공연 '위 아 더 퓨처 라이브'(We Are The Future Live)를 개최한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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