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프도리아는 1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라니에리 감독을 1군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전했다. 삼프도리아는 세리에A 7라운드까지 1승6패 최하위에 그치면서 에우제비오 디 프란체스코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
라니에리 감독은 1987년부터 프로팀을 맡은 뒤 나폴리, 피오렌티나, 파르마, 유벤투스, AS로마, 인터 밀란, 발렌시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첼시, AS모나코 등 내로라 하는 클럽을 지휘한 베테랑이다.
특히 2015-2016시즌 레스터 시티를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올려놓아 화제를 모았다. 레스터 시티 구단 역사 132년 만의 첫 우승이었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에도 레스터 시티에서 1년도 안 돼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낭트, 풀럼, AS로마에서 짧게 일했다. 특히 지난 3월 AS로마에 부임할 때도 전임 사령탑이 디 프란체스코 감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