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태풍 '미탁' 피해 1천417억원 최종 마감

17일까지 중앙·도 피해조사후 복구비 확정 예정

피해복구 지원(사진=경북도 제공)
제18호 태풍 '미탁'으로 인한 경북지역 피해규모가 1천4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경북도는 태풍 피해 조사결과(국가재난정보관리시스템을 통한 자체 집계) 피해액은 울진 등 19개 시군에서 1천417억원으로 최종 마감됐다고 11일 밝혔다.


시군별로는 울진군이 751억원, 영덕군 319억원, 경주시 121억원, 성주군 72억원, 포항 60억원, 영양 23억원, 김천시 등 13개 시군 71억원 등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큰 울진군과 영덕군에 대해서는 정부가 10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피해 내역을 보면 인명피해가 14명(사망9, 부상5) 발생했고 이재민 877명(656세대) 가운데 107명(77세대)은 아직까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재산피해는 사유시설 피해액은 121억원으로, 공공시설은 1천296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또 피해시설 4천750여개소 가운데 98.4%인 4천680여 개소에 대한 응급복구는 완료됐다.

중앙·도 피해합동조사단은 11일부터 17일까지(7일간) 현장 확인조사를 거쳐 복구계획 수립을 위한 피해금액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사유시설 피해자의 조기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우선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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