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대승·김신욱 4골' 스리랑카전이 남긴 기록들

스리랑카전 4골을 넣은 김신욱.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모처럼 시원한 대승이었다. 덕분에 여러 기록도 남겼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0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H조 2차전 스리랑카와 홈 경기에서 8대0 대승을 거뒀다. 2연승 승점 6점 H조 선두로 올라섰다.


한국 축구가 8골을 넣은 것은 2015년 9월 열린 라오스전이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2차예선 경기로 역시 화성에서 열렸다. 당시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권창훈(SC프라이부르크)도 2골을 넣었다. 또 이청용(VfL보훔), 석현준(스타드 드 랭스), 이재성(홀슈타인 킬)이 1골씩을 보탰다.

4년1개월 만의 8골. 벤투 감독 부임 후 최다 득점 기록이다.

또 8골은 한국 축구 다득점 공동 7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역대 최다 득점 경기는 2003년 9월 아시안컵 예선 네팔전 16대0 승리다.

김신욱의 4골도 의미가 있다. 김신욱은 전반 18분 오른발, 전반 31분 머리, 후반 10분 오른발, 후반 20분 머리로 4골을 터뜨렸다. 한국 축구 A매치 역사상 39번째 해트트릭이자 16년1개월 만에 나온 4골이었다. 종전 4골 이상 득점은 2003년 9월 네팔전 박진섭(현 광주 감독)의 5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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