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지의 스리랑카, 해외파 선수도 있다

경기 앞두고 뒤늦게 선수 정보 업데이트

국제축구연맹 랭킹 202위 스리랑카는 경기 시작 1시간을 앞두고 방한 선수단의 소속 클럽과 신장 정보를 추가 공개했다. 하지만 A매치 출전 기록은 여전히 비워뒀다. 화성=오해원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02위지만 엄연히 해외파는 존재한다.

한국과 스리랑카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H조 2차전이 열리는 경기도 화성의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는 한 차례 해프닝이 일었다. 이유는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상대할 스리랑카의 선수단 정보가 이례적으로 크게 부족했기 때문이다.


경기 시작을 4시간가량 앞두고 현장을 찾은 취재진에게 공개된 스리랑카 선수의 정보는 선수 23명의 포지션과 등 번호, 이름, 생일이 전부였다. 이들의 소속팀과 신장, A매치 출전 기록 등은 누락된 채 제한적인 정보만이 제공됐다.

하지만 경기 1시간을 앞두고 스리랑카는 새로운 선수단 정보를 취재진에게 전달했다. 여전히 A매치 출전 기록은 빠졌지만 이들의 소속팀과 신장이 추가됐다.

새로운 스리랑카 선수들의 정보에 따르면 23명 가운데 22명이 시호크스와 디펜더스, 리나운, 콜롬보, 뉴영, 사운더스, 크리스털 팰리스, 블루 이글, 라트남까지 스리랑카 프리미어리그 소속이었다.

스리랑카 선수 중에도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는 있다. 골키퍼 돈 수잔 페레라가 방한한 스리랑카 축구대표팀 가운데 유일한 해외파였다. 수잔은 FIFA 랭킹 153위 몰디브리그의 이글스 소속이다.

스리랑카 선수 가운데 최장신은 190cm의 수비수 돈 차모드 딜샨(사운더스)이며 최단신은 155cm 수비수 세바말라이나야캄 주드 수판(리나운)이다.

한편 이번에 소집된 한국 축구대표팀은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17명, K리그 소속 선수가 8명이다. 이들 중 최장신은 196cm의 공격수 김신욱(상하이 선화)이며 최단신은 173cm의 김문환(부산)과 이강인(발렌시아), 나상호(FC도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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