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제2 IDC의 설계를 공모하면서 이름을 '네이버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로 붙였다.
네이버는 설계 공모 지침서에서 "춘천 데이터센터 '각'은 네이버 서비스 위주로 운영하고, 신규 데이터센터는 네이버 서비스 운영 이외에도 외부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통한 대외 다양한 IDC 수요를 수용하고 관련 데이터 처리를 용이하게 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2개의 데이터센터가 각각 특화된 서비스 위주로 운영한다는 것이다.
제2 IDC는 전체면적 25만㎡ 규모로, 춘천 IDC(4만6천280㎡)보다 5배 이상 크다.
네이버는 제2 IDC의 설계안을 전 세계 건축 관련 분야 전문가를 대상으로 공모할 방침이다.
아이디어를 보낸 곳 중 10개 팀을 고르고, 이들 중 5팀에 마스터플랜을 맡겨 최종 설계안을 선정한다.
전체 설계비는 81억원으로 책정했고, 최종 결과는 12월 9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제2 IDC를 지을 부지도 연내 선정한다.
경북 구미시·김천시와 대구광역시, 대전광역시, 부산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2곳), 충북 음성군, 경기도 평택시(2곳) 등 10곳이 후보지로 선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