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교육' 원조…경기도교육청, 혁신학교 10년 국제컨퍼런스 개최

25~26일 수원컨벤션센터서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컨퍼런스' 열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혁신교육'의 원조격인 경기도교육청이 혁신학교 출범 10년을 맞아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0일 오는 25~26일 이틀동안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경기혁신교육 10주년 국제컨퍼런스'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교육청은 이번 컨퍼런스에 대해 경기혁신교육 10년의 성과를 국내‧외적으로 공유하고 미래교육의 담론을 제기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콘퍼런스는 국내·외 교육전문가, 교육전문직, 교사 등 1천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혁신교육 전문가 초청강연과 발제·토론, 대담이 한국어와 영어, 중국어 등 동시통역으로 진행된다.

첫날은 '불확실성 시대 교육의 본질 찾기(세계적 맥락)'가 주제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존엄', '정의', '평화'를 주제로 각각 미국 보스턴대 앤드류 하그리브스 교수와 독일 브르츠부르크대 옌스 드레슬러 교수 등이 강연을 하고, 양동핑(杨东平) 중국 21세기 교육연구원 원장이 특별 강연을 나선다.

둘째 날 주제는 '경기혁신교육의 성과와 미래(대한민국의 맥락)'로 '혁신', '자치', '미래'를 주제로 경기혁신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한 전문가 토론과 함께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주제로 한 전문가 대담이 이뤄질 예정이다.

경기도 혁신학교는 지난 2009년 진보 성향의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이 취임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이후 2010년에는 진보 교육감이 당선된 서울, 경기, 광주 등 6곳에서 혁신학교가 생기면서 진보 교육감의 상징이 됐다.

혁신학교는 ▲입시와 경쟁보다는 함께 배우는 교육 ▲교사와 학생이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학교 ▲교사‧학생들끼리 소통하고 협력하는 학교 문화를 목표로, 교장과 교사들에게 학교 운영 과 교과 과정의 자율권을 주고, 학생들에게는 토론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는 등 교육 과정의 다양화‧특성화를 통해 공교육 정상화와 다양화를 추구한다.

경기도는 2014년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 취임 이후 혁신학교 일반화를 선언한 뒤 경기혁신공감학교로 전환, 현재 경기도내 대부분의 학교들이 혁신공감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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