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방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10일 충남 계룡대에서 실시된 해군본부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일본 해상보안청 순시선의 독도 인근 해역 활동은 2016년 90회에서 2018년에는 100여 회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도 의원은 "한반도 인근 해역에 일본 자위대 함정의 활동도 2016년 2회에서 2017년 18회, 2018년에는 37회까지 늘어났다"고 말했다.
도 의원은 "한반도 주변에서 중국 군함 활동 역시 2016년 120여 회였는데, 2018년에는 280여 회로 2배 이상 증가했다"며 "중국은 해양강국을 건설하겠다는 의지로 이지스 구축함을 20척이나 보유 중이며 앞으로 30척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 의원은 "주변국의 해양 위협이 날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우리 해군 병력은 동결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해군은 다목적 대형수송함(LPX-Ⅱ) 뿐 아니라 전력을 대폭 증강할 계획인데 이는 심각한 문제다. 갈수록 늘어나는 주변국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