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은 10일, 창립 67주년을 맞아 본사와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서울은 물론 대전과 세종, 충청지역 15개 사업장을 비롯해 여수, 울산, 구미, 판교 등 전국 90여 개 사업장에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지역사회 공헌활동에 집중한다.
한화그룹은 각 사업장별 지역사회 현안 해결에 기여하는 프로그램과 각 사업장별 협력 기관 지원 등의 방식으로 소외된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이에 각 사업장 임직원은 농, 어촌 일손 돕기를 비롯해 취약계층 지원, 주거환경개선, 환경정화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이날 창립기념사에서 김승연 회장은 "지속 가능한 미래를 고민하며 변함없는 '함께 멀리'의 정신으로 세상과 소통할 것"이라며 한화그룹 사회공헌 철학인 '함께 멀리'를 재차 강조했다.
올해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지난 8일 ㈜한화 임직원들의 '과수농가 지원' 봉사활동으로 시작됐다.
㈜한화 옥경석 대표이사와 봉사단원은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배 농장을 찾아 수확 활동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수확한 배 80박스와 배즙 90박스를 유성구 관내 복지관과 경로당, 아동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이후 15일에는 한화토탈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장기근속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화와 함께 하는 건강한 나눔' 봉사활동이 열린다.
마늘가격 폭락으로 힘들어하는 서산지역 마늘 농가를 돕기 위해 마늘 500만 원어치를 구매한 임직원이 직접 마늘종을 만들어 종로구 저소득 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정밀기계 등 5개사 연합 봉사단 임직원은 '물품기증 캠페인'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창원지역 5개 계열사 연합 봉사단원 250여 명은 마산 구도심 낙후 지역 개선을 위한 담벼락 벽화 및 태양광 가로등길 조성 활동인 '솔라로드'를 진행한다.
이번 릴레이 봉사활동을 총괄하고 있는 한화사회봉사단 김상일 부장은 "창립기념 릴레이 봉사활동은 그룹의 창업이념과 사회공헌 철학 의미를 담아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대표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10월 한 달 동안 진행되는 다양한 릴레이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이웃을 비롯해 아낌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신 고객과 시민에게 따뜻한 정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