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에 따르면 내년에 착수하는 이번 용역으로 신시가지 일대 공동주택이 동시다발적으로 노후화한 것에 대비한 종합계획을 수립한다.
지난 1987년 부산 첫 계획도시로 조성된 좌동 신시가지에는 현재 20년 넘은 아파트가 374개 동이나 되고, 가구 수로는 2만 9150세대에 달해, 전체 주택의 92%를 차지한다.
이번 용역은 상가와 주차장 등을 포함한 아파트 시설물 리모델링뿐만 아니라 좌동 일대 유휴부지를 활용하는 지구단위 계획 변경도 수립한다.
30여 년 전 지구단위계획 수립 때 제외됐던 제척지나, 유휴부지, 군사시설 보호구역 등이 수십 년 동안 방치돼 슬럼화 우려가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53사단 주둔지를 제외한 군 소유 부지에 대한 활용방안까지 이번 용역에 포함한다.
또 유휴부지의 경우 공원을 비롯한 공공녹지나 스마트 주차장 시설 등 도시 기반시설로 활용하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