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10일(한국시각) 터키 이즈미르의 아타튀르크 베스텔 비너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바키프방크와 스포르 토토 챔피언스컵에 출전해 16득점하며 엑자시바시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비시즌 내내 대표팀에서 경기했던 김연경은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지난 3일 소속팀에 복귀해 주장까지 맡았다. 그리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쓰린 역전 우승을 내줬던 '라이벌' 바키프방크와 슈퍼컵에서 티야나 보스코비치와 쌍포로 활약했다. 이 경기에서 보스코비치는 27득점했다.
지난 5월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내줬던 엑자시바시는 4차전과 5차전에서 내리 패하며 우승이 좌절됐다. 하지만 터키컵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슈퍼컵에서 설욕에 성공했다.
바키프방크는 무려 네 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지만 주포로 활약했던 중국 국가대표 주팅이 자국리그의 톈진으로 이적한 빈자리가 컸다.
한편 소속팀 복귀 후 일주일 만에 슈퍼컵 우승으로 힘찬 출발에 나선 김연경은 12일 베일릭듀즈와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새 시즌 정규리그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