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성장 없는 분배, 베네수엘라行 급행열차"

문재인 정부 '소주성' 비판…"경제 난치병 넘어 불치병"
'민부론' 소개 "국가 주도 → 민간 주도, 패러다임 전환해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사진=윤창원 기자/자료사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8일 "성장 없는 분배는 망국으로 가는 길"이라며 "베네수엘라처럼 그 길을 가고 있다. 그것도 급행열차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당의 경제 비전을 담은 '민부론' 입법 세미나를 열고 "민부론은 국가 주도에서 민간 주도로 우리 경제의 패러다임을 대전환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민부론은 소득주도성장과 탈(脫)원전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의 국가 주도형 정책에 맞서 개인과 기업이 주도하는 자유시장경제 체제로 경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달 22일 민부론을 발표하면서 ▲2030년 1인당 국민소득 5만 달러 ▲가구당 연소득 1억 원 ▲중산층 비율 70% 등을 약속했다.

그는 "물가 추락으로 디플레이션 경고 켜져, 수출은 10개월 연속 감소, 탑 10 수출국 가운데 최악, 외국 국내 투자 폭락 등 우리 경제 난치병 넘어 불치병 가고 있지 않나"라고 말하며 "대통령과 정권이 정신 못차리는 상황에서 우리 당(자유한국당)이라도 경제살리기에 온 힘을 실어야 한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어서 "민부론은 멈춰선 성장 엔진 가동을 위한 마스터 플랜"이라며 "좌파 정권의 천민 사회주의로 인해서 실종된 올바른 부의 담론을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