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엽서에는 우리말 25종과 오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25종, 한글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이 담겼다. 우리말과 외래어는 국립국어원, 스승 12인은 국립한글박물관이 각각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말 25종은 야무지고 탑스럽단 의미의 '도담하다'와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는 모양이란 뜻의 '함차르르'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뜻을 가진 우리말이 선정됐다.
외래어와 순화어 25종은 △더치페이 '각자내기' △드라이브스루 '승차구매' △사이드메뉴 '곁들이' 등이다.
한글 큰 스승 12인은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큰 역할을 한 집현전 학사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해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 선생 △우리나라 글자를 '한글'로 이름짓고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집필을 주도한 주시경 선생 등이 선정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글을 위해 힘쓰신 분들을 기리고자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외래어 및 줄임말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이번 GS25의 우리말 알리기 운동이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사용을 장려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