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우리말 알리기 운동 나서…우리말 엽서 품은 도시락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오는 9일 한글날을 기념해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과 손잡고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함을 알리는 62종의 엽서를 제작해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모든 도시락에 동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엽서에는 우리말 25종과 오남용되고 있는 외래어를 우리말로 순화한 25종, 한글 보급 및 활성화에 힘쓴 큰 스승 12인의 이름과 업적이 담겼다. 우리말과 외래어는 국립국어원, 스승 12인은 국립한글박물관이 각각 선정했다.


구체적으로 우리말 25종은 야무지고 탑스럽단 의미의 '도담하다'와 깨끗하고 반지르르 윤이나는 모양이란 뜻의 '함차르르' 등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름다운 뜻을 가진 우리말이 선정됐다.

외래어와 순화어 25종은 △더치페이 '각자내기' △드라이브스루 '승차구매' △사이드메뉴 '곁들이' 등이다.

한글 큰 스승 12인은 △세종대왕을 도와 훈민정음 창제에 큰 역할을 한 집현전 학사 △한글점자인 '훈맹정음'을 창안해 시각장애인들의 세종대왕으로 불리는 박두성 선생 △우리나라 글자를 '한글'로 이름짓고 첫 우리말 사전 원고인 '말모이' 집필을 주도한 주시경 선생 등이 선정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우수성, 그리고 한글을 위해 힘쓰신 분들을 기리고자 우리말 알리기 운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외래어 및 줄임말 사용이 늘어나는 요즘, 이번 GS25의 우리말 알리기 운동이 우리말을 널리 알리고 사용을 장려하는 계기를 만드는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