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인, '아이돌학교' 조작 의혹에 "진실은 밝혀질 것"

이해인(사진=엠넷 제공)
엠넷 '아이돌학교'가 조작 방송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이해인이 직접 입을 열었다.

이해인은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이돌학교'와 관련한 장문의 심경글을 게재했다.

이 글을 통해 이해인은 '아이돌학교' 출연자 41명 중 3000여 명이 참가했던 1차 오디션을 거치지 않은 이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경연 당일 룰이 바뀌는가 하면 드라마 찍듯이 촬영이 진행된 적도 있었다고 했다. 출연자 중 일부가 촬영 중간에 전속계약서를 받았으며, 데뷔할 것 같지만 하고 싶지 않아 하던 특정 출연자를 불러 달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도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이해인은 약 5개월 동안 휴대폰을 압수당한 채 외출이 통제된 열악한 숙소 생활을 했다면서 '인권이라는 것이 없는 촬영이었다'는 폭로도 했다. 아울러 프로그램이 끝난 뒤 다른 그룹으로 데뷔시켜주겠다는 약속을 받았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다만, 이해인은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이돌학교'는 CJ ENM 음악 채널 엠넷이 2017년 선보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여기에는 소속사가 없는 개인 연습생 신분인 총 41명이 참가했고, 이를 통해 CJ ENM 계열 오프더레코드 소속 9인조 걸그룹 프로미스나인이 결성됐다. 당시 이해인은 최종 순위 11위를 차지해 프로미스나인 멤버로 발탁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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