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진행된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이 훈민정음 상주본을 돌려받을 계획에 관해 묻자 정재숙 문화재청장은 "상주본의 안전한 환수를 위해 노력을 했다"면서 "45회 면담을 진행하고 프로파일러를 동원해 배익기씨 심리상태를 짚어내려고 노력했으나 워낙 큰 환수액(보상금) 등 돌려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이 의원이 상주본의 훼손 상태에 대해 질의하자 정 청장은 "저희가 실물을 찾지 못해 어느정도 상태인지 정확히는 설명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실물을 접할 수 없기 때문에 유사한 종이를 가지고 실험은 했지만 확증은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청장은 "어떤 날짜를 못박아서 되찾아 온다거나 하는 건 지정할 수 없지만, 검찰과 법원 등과 지속적인 회의를 거치고 노력해서 찾아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