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소방청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이후 1만4천281 명의 소방공무원이 충원 됐다. 연평균 증가율은 6.3%다.
소방공무원 충원에 따라 1인당 담당 인구 수도 ▲2014년 1천286 명 ▲2015년 1천224 명 ▲2016년 1천186 명 ▲2017년 1천91 명 ▲2018년 1천4 명 ▲2019년(6월 기준) 957 명 등 5년전에 비해 329 명이 감소하는 등 올해 처음으로 1인당 담담 인구 수가 천명 이하로 떨어졌다.
그러나 지역 소방본부별로 살펴보면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 인구 수의 차이는 변함이 없어 증원 등 개선이 절실하다는 여론이다.
경기도는 2014년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 수가 전국 평균(1천286 명)의 1.5배에 해당하는 1천923 명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같은해 담당인구 수가 가장 적은 곳은 강원도(672 명)로 경기도의 3분의 1 수준이었다.
올해 6월 기준으로, 1인당 담당인구 수가 가장 많은 3곳은 서울시(1천389 명), 경기도(1천359 명), 창원시(1천296 명) 등이다. 가장 담당인구 수가 적은 곳은 역시 강원도(419 명)로 서울과 경기도의 3분의 1 수준이다.
소방공무원이 연평균 6.3% 증원 됐어도, 지역별 격차는 최대 3배 가량 나는 등 여전히 변함이 없는 셈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의 소병훈 의원(민주·경기광주갑)은 "소방공무원 증원에도 지역별 격차는 여전하다. 모든 국민들이 동일한 소방 안전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도록 지역별 편차를 줄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취임 후 소방공무원 처우개선 1순위로 인력 충원을 약속했고, 경기도는 오는 2022년까지 현재 8천941 명인 인력을 1만2천262 명으로 3천321 명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