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모자 살인사건' 용의자 구속… "혐의 부인"

지난 8월 말, 모자 모두 숨진 채 발견…한 달만에 용의자 검거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8월 서울 관악구에서 발생한 '모자(母子) 살인사건'과 관련해 유력 용의자를 한 달 만에 검거해 구속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8월 서울 관악구 봉천동의 한 빌라에서 여성 A(41)씨와 그의 아들 B(6)군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C씨를 이달 5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피해자들은 모자 관계로 8월 23일 A씨 부친에 의해 발견됐다. 당시 부친은 딸이 연락되지 않아 집을 찾았다가 시신을 발견해 신고했다. 부검 결과 피해자들의 신체에는 자상(칼 등 예리한 물체에 찔려서 생긴 상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속된 C씨는 피해자들과 가족 관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C씨는 현재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3일 여러 증거물을 토대로 C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고, 5일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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