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츠, 주당 공모가격 5000원…6%대 배당수익률 목표

(사진=자료사진)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될 것으로 전망되는 롯데리츠(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가 이르면 이달 말 상장된다.

롯데리츠는 9월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 988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주당 공모가격을 5000원으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43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과 마트, 아울렛 등 점포수 기준 10개로 구성됐으며 이 가운데 핵심 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롯데리츠는 이번 IPO(기업공개)를 통해 상장 이후 약 1조 5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상장 리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리츠는 또 증권신고서를 통해 롯데쇼핑이 트리플넷(Triple-net‧제세금과 관리비용 등을 부담하고 확정된 임대료를 지불) 조건으로 책임임차를 제공해 6%대의 예상 목표 배당수익률을 공시했다.

특히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비롯해 절반 이상의 자산이 핵심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향후 지속적인 자산가치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롯데AMC 권준영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리츠의 일반투자자 청약물량은 총 공모물량의 35%인 3009만 4554주이다. 오는 8일과 10일, 11일 등 3일간 공모청약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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