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이상민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예선전과 관련해 다각도로 의사를 타진했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며 "경기까지 1주일 정도 남아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물리적으로 상황이 쉽지 않다고 말씀드려야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행정 절차가 완비되는 대로 방북 승인 등의 실무적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3일 북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아시아축구연맹(AFC) 담당 부서와 만나 평양에서 예정대로 경기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작 북한 당국은 경기 진행 등에 필요한 절차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