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열병 발생·방역대농장 돼지 14만 5천여 마리 살처분

파주·김포 농가, 돼지 1만 3700여 마리 수매 신청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사진=연합뉴스)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13개 농장과 3km 이내 방역대 농장의 돼지 14만 5천여 마리에 대한 살처분이 모두 완료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7일 ASF가 발생한 13개 농장과 3km 이내 방역대 및 강화군 잔여 농장 등 89개 농장의 돼지 14만 5546 마리에 대한 설처분과 매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파주와 김포시 전체 잔여 돼지와 연천군 발생농장 10km 이내 잔여 돼지에 대한 비육돈 수매와 수매 후 남은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 돼지농가는 비육돈 1만 454마리의 수매 신청을 했고 지금까지 1100여 마리의 수매가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 돼지농가는 비육돈 3290마리의 수매 신청을 했고 지금까지 2500여 마리의 수매가 진행된 것으로 집계됐다.

연천군은 돼지농장 22곳의 돼지 3만 40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수매 신청을 받고 있다.


농식품부는 비육돈 수매는 수매 신청 농가별로 순차적으로 진행하며 수매가 완료 되는 즉시 농가별로 나머지 돼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이 ASF13건 발생 농장의 역학농장과 3km이내 방역대 내 농장 599가구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현재까지 모두 음성으로 확인됐다.

또 10km 이내 방역대 농가 및 역학농가 1671가구에 대해 매일 전화예찰을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북부권역은 하루 2회 소독을 실시하고 나머지 권역도 하루 1회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비무장지대(DMZ) 지역의 ASF 바이러스 오염 해소를 위해 강화부터 고성까지를 7개 권역로 구분해 산림청 헬기 7대를 동원해 오는 11일 까지 항공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은 "김포와 파주, 연천은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수매와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해 달라"며 "ASF 발생지역이 경기북부 지역에 집중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불가피한 결정인 만큼 조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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