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FT, 세계최초 4㎛ 초극박 전지용 동박 양산

국내 KCFT, 세계에서 가장 얇은 동박 양산
머리카락의 1/30 수준
이차전지 경량화…"드론, 스마트폰 활용도 높아"

(사진=자료사진)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로 4㎛(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초극박 전지용 동박 양산에 성공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품질 전지박 제조업체 KCFT는 7일, 4㎛ 두께의 전지용 동박을 세계 최장 30km 길이와 1,400mm의 광폭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KCFT의 독보적인 도금 기술과 발전된 '롤 투 롤(Roll to Roll) 기술' 등이 더해져 사람 머리카락의 30분의 1 수준의 매우 얇은 전지용 동박으로 탄생했다.

특히 KCFT는 얇은 전지용 동박을 찢김과 주름 없이 길게 생산하는 극박화, 장척화, 광폭화 기술까지 확보해 세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세계 최초인 4㎛ 초극박 전지용 동박의 활용성도 무궁무진하다.

우선 고객사의 이차전지 경량화에 기여할 수 있다. 이어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일상생활 속 다양한 IT 기기를 더욱 가볍고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드론용 이차전지에 매우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드론용 이차전지는 하늘에 떠야 하는 특성상 가벼운 재질의 소재를 사용해야 하고 결국 이차전지 경량화에 성공한 배터리를 우선 적용하고 있다.

KCFT 김영태 대표이사는 "KCFT의 끊임없는 도전과 차별화된 기술력이 만나 4㎛ 초극박을 세계 최장 30km 길이로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1월 4공장이 들어서면 생산량이 총 3만 톤으로 늘어나 전 고객사에 공급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사의 수요 요청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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