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귀한 아이들이 '석열아' 동요…천벌받을 사람들"

'동요메들리' 영상에 "소년병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
홍준표, 서초동 촛불집회 "조폭끼리 단합대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사진=박종민 기자 / 자료사진)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6일 '검찰개혁 동요 메들리' 영상과 관련 "나쁜 사람들, 천벌을 받을 사람들, 이념 앞에 아이의 인권도, 순수함도 모두 짓뭉개버리는 잔인한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8월 한국당 해체 노래를 보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던 나는 어제 다시 한번 할 말을 잃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너무나도 예쁘고 귀한 우리 아이들이 '토착왜구', '적폐청산', '적폐 기레기' 등의 정치적이고도 모욕적인 가사가 담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며 "'석열아 석열아', '자한당, 조중동 모조리 없애자'는 어른들도 입에 올리기 어려울 극단적 표현을, 그것도 순수한 어린이들이 부르는 동요를 개사해 부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들이 바로 북한의 전체주의 독재정권과 다를 것이 무엇인가"며 "소년병을 동원하는 극단주의 세력과 무엇이 다르냐"라고 비판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달 30일 '주권방송'이라는 인터넷 매체가 올린 '검찰 개혁 동요 메들리'다. '아기돼지, 엄마돼지', '산토끼' 등의 동요를 개사해 아이들이 불렀다.

한편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는 5일 서울 서초동 '검찰개혁' 촛불집회에 대해 "조폭들끼리 서초동에서 단합대회를 해본들 그것은 마지막 발악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남의 편을 모질게 수사하면 정의로운 검찰이고, 자기편을 제대로 수사하면 정치검찰이라는 좌파의 논리는 조폭식 사고방식"이라며 "청와대에 앉아 있는 사람이나 서초동에 동원된 사람들을 보면 허망한 권력 주변의 부나방 같다는 생각이 들어 참 측은하다"고 했다.

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페르미 기법을 적용한 결과, 5일 검찰개혁 촛불집회 참여 인원이 13만7000명으로 추정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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