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NSC 직원 축소 지시…우크라이나 스캔들 내부고발 때문?

(사진=연합뉴스 제공)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교·안보 보좌기구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직원을 축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 통신은 현지시간 4일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NSC 직원 축소 지시가 민주당의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하원의 프텀프 대통령 조사 착수와 관련이 있을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부 고발로 촉발된 '우크라이나 스캔들'과 관련해 미 하원의 탄핵조사에 직면해 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현재 310명인 NSC 직원을 축소하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는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과 로버트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통해 NSC 고위 관리들에게 전달했다.

이번 감원은 우선 NSC에 파견된 관리들이 국방부, 국무부, 정보기관 등 소속 기관으로 돌아가는 자연 감원 방식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7월 25일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2020년 대선 유력 라이벌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압박했다고 폭로한 내부 고발자는 한때 백악관 관련 임무를 수행한 중앙정보국(CIA) 요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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