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여행, 등산, 낚시 등 야외활동으로 인한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다양한 '레저보험'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레저보험'은 레저 활동 중 발생한 신체적 상해는 물론 용품의 분실 ·도난 ·파손 등 각종 사고를 보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KDB생명은 지난달 고객이 원하는 보장 내용을 스스로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DIY (Do It Yourself) 콘셉트의 '나만의 레시피 보장보험'을 출시했다.
기본 보장인 '재해 사망보장'에 신휴일재해장해특약과 골절 및 응급실 내원특약 등을 추가한 '건강+레저 실속보험 레시피' 등 20여개의 선택특약을 통해 여행과 레저를 즐기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험을 제공하고 있다.
KDB생명 관계자는 "요새 트랜드에 맞게 젊은 감성에 맞춰 원하는 보장을 만드는 새로운 콘셉트의 레저보험"이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는 낚시 중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보장하는 '낚시안심서비스 보험'을 출시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신고자가 자세한 위치를 설명하지 않아도 경찰이 사고 장소를 즉시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위치확인 서비스'와 지정된 보호자 최대 3명에게 신고 소식을 알려주는 'SMS 서비스'를 제공한다.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배가 전복거나 혼자 물에 빠지는 등의 고립 사고가 많은 낚시의 특성을 반영한 것이다.
이 밖에 낚시 중 사망 및 후유장해, 골절수술비, 식중독비용, 교통상해 입원일당, 강력범죄 비용 등을 하루에 2000원의 보험료로 보장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그동안 낚시는 레저보험으로 보장이 가능했지만 다른 고위험 활동들과 묶여 불필요한 보장까지 가입해야 하거나 보험료가 비쌌다"며 "이번 상품은 낚시에 특화된 맞춤형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일상생활 재해사고부터 특정법정감염병까지 한번에 보장
예를 들어 등산 중 미끄러진 사고로 약관에서 정한 치명적 재해 수술을 받게 되면 1회당 200만원의 치명적재해수술자금, 재해골절치료급여금 10만원, 깁스치료급여금 5만원 등 모두 215만원의 보험금(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을 지급한다.
또 A형간염·파상풍·홍역·쯔쯔가무시증 등 법정감염병 중에서도 특히 발병률이 높은 질병을 특정법정감염병으로 약관에 지정해 진단 1회당 20만원씩 보장하며 응급실내원진료비,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자금 등 일상의 재해사고에 대한 다양한 보장을 포함했다.
한화손보는 아웃도어 앱 '트랭글' 내에서 아웃도어에 특화된 원데이 보험상품을 판매한다. 상해후유장애 최대 1억원, 상해수술비 10만원, 골절진단비 20만원 등을 보장한다.
'트랭글' 앱에서 보험 가입은 물론 보험 가입 내역 확인 및 보험금 청구까지 쉽게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