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351주년 개천절 경축식에서 "국조 단군의 정신을 다시 새긴다. '홍익인간'과 '이화세계'를 실천해 가도록 다시 다짐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으키고, 민주주의를 실현시켰고, 한류라는 독특한 매력의 문화를 이루는 등 위대한 나라를 만들어왔지만 아직 국조 단군의 꿈을 완성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이념과 세상을 이치로 다스린다는 이화세계의 꿈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더 노력하고 달라져야 한다며 발전·민주주의·포용·화합·평화라는 5가지 목표를 제시했다.
이 총리는 "우리는 세계적 수준의 경제발전을 달성했지만, 여기서 멈출 수 없다"며 "경제적, 문화적, 정치적으로 더 발전해 우리 후손과 세계 인류를 더 널리 이롭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가 주목하는 민주주의를 실현했지만, 도전도 만만치 않다"며 "모든 영역에서 민주와 법치를 확립하는 것이 이치로 세상을 다스리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총리는 "어느 누구도 사회의 보호로부터 배제되지 않는 '포용 국가'를 구현해 가야 한다"며 "약자를 더 보호하고, 안전망을 더 확충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해야 한다"는 단군 정신을 되새겼다.
아울러, 이 총리는 "나와 너를 가르는 벽을 허물고 서로 관용해야 한다"며 "모든 영역에서 대립의 뿌리를 뽑아 갈등을 줄이고 화합을 키워야 이치가 세워진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이 총리는 "남북한의 적대를 끝내고 평화를 확보해가야 한다"며 "국민의 마음을 모아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켜가며, 세계 평화에도 이롭게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총리는 "단군께서 주신 '홍익인간'과 '이화세계'의 꿈은 결코 오랜 것이 아니라 바로 오늘의 과제"라며 "그것을 실천하기로 단군께 다시 약속드리자"고 제안하며 국민들도 함께해 주길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