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 3일(한국시각) 스페인 발렌시아의 에스타디오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아약스(네덜란드)와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예선 H조 2차전에 후반 12분 교체 출전했다.
첼시(잉글랜드)와 원정 1차전에도 후반 교체 출전했던 이강인은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 연속 그라운드를 밟았다. 발렌시아가 0대2로 뒤진 후반 12분 막시 고메스를 대신해 투입된 이강인은 후반 27분 상대를 향한 거친 태클로 경고도 받았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하킴 지예흐에게 실점한 발렌시아는 전반 34분 퀸시 프로메스에게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결국 발렌시아는 이른 시간에 이강인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후반 22분 도니 반더벡에게 쐐기골을 내주고 0대3으로 안방에서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첼시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던 발렌시아는 1승1패가 되며 3위로 밀렸다. 첼시가 릴(프랑스) 원정에서 2대1로 승리하며 동률을 이뤘지만 골 득실에서 첼시가 0, 발렌시아가 -2가 되며 순위가 갈렸다. 아약스는 2연승으로 H조 1위를 달렸고, 릴이 2연패하며 최하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