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서 12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식품부, 해당 농장 돼지 긴급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 혈청검사 (자료사진=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에서 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ASF가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3일 "전날 오후 ASF 의심 신고가 접수된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돼지농장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ASF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SF 발생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뒤 이번이 12번째이고 파주지역에서는 5번째이다.

특히 전날 파주시 파평면과 적성면 돼지농장에서 잇따라 ASF 2건이 확진된데 이어 문산읍 돼지농장에서도 추가로 ASF가 확진되어 파주지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2300여 마리를 긴급 살처분하고 역학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 농장의 반경 3km 안에는 다른 돼지농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농장주는 전날 오후 돼지 4마리의 식욕이 부진한 증상을 발견해 방역당국에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신고 접수 직후 이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과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축산농가 및 축산관계자는 농장 및 관련 시설에 대한 소독 등 철저한 방역 조치를 이행하고 면밀한 임상관찰을 통해 의심 돼지가 있을 경우 신속하게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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