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산업 단체들, 건전한 유통 환경 조성 위해 뜻 모아

한국연예제작자협회, 한국음악콘텐츠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 등 음악 산업 단체들은 '사재기' 논란이 음원·음반 유통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건전한 음원(반) 유통 환경 조성을 위한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이날 낸 입장문에서 "가장 공정해야할 대중음악시장과 음원차트에서 상식적인 수준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음원차트 진입 사례가 일부 곡들에 의해 이루어지면서 대다수의 선량한 창작자와 실연자, 제작자들이 대중에게 외면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그러면서 "건전한 음악시장 유통질서 확립을 위한 윤리강령을 제정하고 음반제작, 기획, 가수, 유통사 등과 함께 건전한 음원유통을 위한 홍보활동 및 자율준수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마련되어 있는 불법 음원·음반 사재기 신고 창구인 '콘텐츠공정상생센터'에 신고하는 등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사실 확인 및 전문가들의 데이터분석 검토 등을 거쳐 필요시 수사 의뢰까지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캠페인이 우리 대중음악이 좀 더 발전하고 공정 문화가 정착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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