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해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이 유튜브과 트위터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랐다.
동영상을 보면, 사고는 대로변 뒷골목에서 벌어졌다. 비교적 넓은 뒷골목은 화염병이 날아들고, 경찰이 총을 빼들고 위협하는 등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53초 분량의 유튜브 영상에는 시위대가 한 경찰을 향해 달려들자 이 경찰과 1~2m 떨어져 있던 다른 경찰이 권총을 빼들어 쓰러진 동료 경찰을 둘러싸고 있던 시위대를 향해 총을 발사한다.
총을 쏘자 다른 시위대들은 달아났고, 총을 쏜 경찰은 그 중 한 사람을 붙잡아 폭행한다. 쓰러진 남학생을 돌보는 이는 없다.
이어지는 영상에서는 총을 맞고 쓰러진 남학생이 힘들어 하면서 다급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듯 외치는 장면이 나온다.
또 다른 각도에서 찍은 영상에서는 병원으로 데려다 달라는 외침이 선명하게 들리고 왼쪽 가슴에 피로 보이는 붉은 부분이 나타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