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의 추락…3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 '7경기 승점 9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스널과 비겼다.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트위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추락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홈 경기에서 아스널과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2승3무2패 승점 9점 10위.

개막 후 7경기에서 승점 9점이 전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개막 7경기에서 두 자릿수 승점을 올리지 못한 것은 1989-1990시즌 이후 30년 만이다.

명가의 자존심이 무너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지막 우승은 2012-2013시즌. 조제 무리뉴 감독과 함께 2016-20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 2017-2018시즌 프리미어리그 2위를 차지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날개가 완전히 꺾였다.

시즌 중반(2018년 12월) 무리뉴 감독을 경질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표는 프리미어리그 6위. 올 시즌도 10위에 머물고 있다.

실제로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치른 28경기(프리미어리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얻은 승점은 49점이다. 오히려 무리뉴 감독 체제의 마지막 28경기에서 챙긴 승점 51점보다 2점이 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 45분 스콧 맥토미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후반 13분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오바메양은 개막 7경기에서 7골을 넣었다. 1997-1998시즌 데니스 베르캄프와 함께 아스널 구단 개막 7경기 최다 골 타이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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