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30일 기자간담회에서 "윤 총경 관련 경찰 수사는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총경 관련 의혹을 보강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27일 서울지방경찰청 등을 압수수색 했다. 검찰은 윤 총경이 지난 2015년 사업가 정모 씨(구속)가 대표로 있던 제조업체 '큐브스'의 주식 수천만 원어치를 공짜로 받고, 정씨로부터 다른 미공개 주식정보를 받아 투자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총경이 최근 서울청 치안지도관으로 근무하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 등 관련 자료를 경찰로부터 받아간 것으로 파악됐다.
윤 총경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가운데, 경찰은 그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청 관계자는 "윤 총경 관련 금융 주식 계좌 7번, 통신내역 2번, 접대장소로 의심되는 골프장 등 3곳을 포함해 1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서 관련 수사를 진행해왔다"며 "지금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철저하게 윤 총경 관련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는 반박이다. 이 관계자는 "수사 초기에는 윤 총경의 주거지와 사무실, 차량 등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신청했지만 판사가 기각해서 집행하지 못했다"고 부연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