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부총리는 30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고교체제 개편과 관련된 국정과제를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에 대해 의견들이 수렴이 되면, 올해를 넘기지 않고 올해 안에 결정해서 발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는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에 대해 교육부가 굉장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고, 지난번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과정도 경험한 바가 있다. 그래서 여러 당사자들, 시도교육감협의회, 학교 교사들, 학부모들, 관계기관들의 의견을 수렴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고교체제 개편은 1단계 고교입시 동시실시 등 '입시제도 개선', 2단계 재지정평가 등 '단계적 전환', 3단계 외고 자사고 제도 자체에 대해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정책결정하는 '고교체제 개편'이다. 현재 2단계까지 진행되었고, 마지막 3단계를 올해 안에 확정하겠다는 것이다.
유 부총리는 "중장기 대입개편도 2028학년 미래교육에 부합하는 형태의 대입제도를 목표로 논의가 구체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고교학점제가 2025년 고 1부터 일반고에 도입되는 만큼, 대입제도 역시 이에 걸맞게 2028학년부터 바뀌어야 한다. 4년 예고제 사안이므로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어 보이지만, 지금까지와 다른 시험의 형태를 합의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학생부종합전형에 대한 집중적인 개선은 이번이 기회이고, 지금을 놓치면 사회적 불신을 해소하기 어려질 것이다"며 대학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