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유승민 향해 "정치적 양심 없어" 반발

"당 실패, 논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안철수 돌아올 때 됐다…지켜보고 있어"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 (사진=윤창원 기자)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는 30일 비당권파 모임인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 대표를 맡은 유승민 전 대표를 향해 "바른미래당이 성공했다고 생각은 안하지만 실패를 얘기할 때는 실패를 논할 자격이 있는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과연 제가 작년 9월2일 당대표 취임 이래로 제대로 협조를 하고 당이 잘되길 바라고 실패를 얘기하는건지"라며 "의원총회를 제대로 나왔나. 꼭 반대할때만 때를 잡아 나왔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 이란게 하나로 모으고 뜻을 모으고 힘을 모아서 국민 마음을 모으는 일을 해야지 계속 분열을 하고 방해만 하고 당의 지지율이 높아지면 바로 훼방을 놓는다"며 "당을 어렵게 만들어놓고 비상행동이다, 이건 정치적 양심이 없는 행동이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올라가게 한 중심에 바른미래당도 있었고, 저도 역할을 했다"며 "(유 전 대표는) 무슨 역할을 했느냐"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 대표는 관심이 집중되는 안철수 전 대표의 귀국에 대해선 "독일에서 배울 것도 많이 배우고 만날 사람도 많이 만나고 했으니 돌아올 때가 됐다 생각한다"며 "저도 여러차례 만나자, 필요하면 독일을 가겠다 했는데 사양을 한다는 상황이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28일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검찰 개혁 촛불집회와 관련 "조국 장관 지지 집회에 5만명이 모였든 200만명이 모였던 숫자가 중요한 건 아니다"며 "국론 분열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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