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에 따르면 1일부터 한달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는 야외특별기획전시장에서 안중근 의사의 사진 등이 전시된다.
1879년 9월 2일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난 그는 1905년 을사늑약 체결 이후 국내로 돌아와 애국계몽운동을 전개했다.
서우학회에 가입해 삼흥학교와 돈의학교를 운영하고, 1907년 국채보상운동이 시작되면서 국채보상기성회 관서지부를 조직해 활동했다.
국외독립전쟁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그는 러시아 연해주로 망명한 뒤 동의회 산하 의병부대의 우영장(右營將)을 맡아 1908년 여름 두 차례의 국내진공작전을 이끌었다.
러시아 헌병에 체포된 안중근 의사는 뤼순(旅順)에 위치한 일본 관동도독부 지방법원으로 송치돼 여섯 차례 재판을 받았으며 법정에서 이토 히로부미의 15가지 죄를 지적하기도 했다.
사형선고를 받은 그는 공소하지 않고 옥중에서 자신의 자서전인 '안응칠역사'와 거사 이유를 담은 '동양평화론'을 저술하다가 1910년 3월 26일 순국했다.
정부는 안중근 의사의 공훈을 기려 1962년에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추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