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예방적 살처분 완료…ASF 차단 주력

15개 농가, 돼지 33,216두 예방적 살처분
9개 농가 잔존물 처리는 오늘 중 마무리

예방적 살처분이 진행된 파주시의 한 양돈농가에서 작업자들이 잔존물 처리를 마친 축사시설에 오염 방지를 위해 생석회를 뿌리고 있다. (사진=파주시 제공)
국내에서 두 차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한 경기도 파주시의 15개 양돈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이 완료됐다.

파주시는 4번째 ASF가 발병한 적성면 자장리 농가 반경 3㎞ 이내 15개 농가, 돼지 33,216두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4일 경기도는 ASF 발병농가 반경 3㎞ 이내 양돈농가에서 사육중인 돼지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하기로 결정했다.

다음날 파주시는 덕천리와 눌로리 3개 농가를 시작으로 지난 29일까지 15개 농가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완료했고, 현재 9개 농가에 대한 잔존물 처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살처분은 이산화탄소로 질식시켜 FRP(유리섬유강화플라스틱)통 넣은 매몰방식과 동물 사체를 고온·고압 처리해 파쇄한 뒤 비료 원료 등으로 활용하는 랜더링 방식으로 진행됐다.

8개 농가, 20,399두가 FRP 매몰방식으로, 7개 농가, 12,817두는 랜더링 방식으로 예방적 살처분 됐다.

파주시는 관내에서 두차례 ASF가 발생한 만큼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84곳으로 확대, 24시간 운영하며 차단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발병 농가 인근 양돈농가의 예방적 살처분이 완료된 만큼 앞으로 돼지 반출금지 등을 중점 관리해 ASF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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