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는 30일(한국 시각) 미국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에 1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2루타 1개와 4번의 출루, 도루 1개, 결승 득점까지 팀의 6 대 1 승리에 기여했다.
시즌 타율을 2할6푼5리(563타수 149안타)로 마무리했다. 홈런은 개인 한 시즌 최다인 24개를 날렸고, 61타점과 93득점, 출루율 3할7푼1리와 15도루를 기록했다.
1회부터 추신수는 특유의 선구안으로 톱타자 역할을 해냈다. 상대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에게 볼넷을 얻어낸 추신수는 후속 타자의 안타 때 2루로 간 뒤 더블 스틸 때 3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 과정에서 상대 포수의 악송구 때 홈을 밟았다.
3회는 방망이로 출루해 득점했다. 추신수는 다나카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날린 뒤 후속 타자 안타 때 3루까지 갔다. 다나카의 1루 견제 악송구 때 다시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는 모두 볼넷으로 4번째 출루를 완성했다. 크게 앞선 8회는 삼진으로 정규리그 마지막 타석을 마감했다. 텍사스는 78승84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3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