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홍성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확진시 전국확산 우려

지난 17일 돼지열병 발병 이후 충청권 의심신고 첫 사례
최종 확진 판저날 경우 인천-경기-강원권 방역 라인 무너진 셈
최종 검사 결과 오늘 중 나올 듯

충남 홍성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부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9일 오전 충남 홍성군 광천읍의 한 돼지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후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진은 물론 의심 사례가 서울 이남인 충청권에서 접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역 당국은 신고 이후 방역 인력을 급파해 주변을 통제하는 한편, 전면적인 소독 조치를 실시하고 있다.


해당 농가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한 관계당국은 경북 김천에 있는 농림축산검역본부로 가져가 정밀검사를 거쳐 아프리카돼지열병 여부를 가릴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이르면 이날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홍성군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된다면 발생 건수는 총 10건이 된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최종 판명된다면 인천과 경기, 강원으로 이어지는 중점 방역 라인이 무너졌다는 의미여서 전국 확산 우려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시간 랭킹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