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파렴치한 수사 방해와 피의자 보호를 집어치우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은 국감 앞두고 이제 청와대 거수기 넘어서 조국 거수기 노릇을 한다"며 "지난 인사청문회 때도 조 장관 관련 증인채택을 방해하더니 이번 국감에서도 생때를 쓰면서 똑같은 행태를 되풀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이 조국 피의자 장관 비호하며 국회 권위를 실추시키고 진상규명 방해하는 상황에서 야당은 부득이 해임건의안 카드 꺼낼 수밖에 없다"며 "사태추이를 보며 해임건의안 시기를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른미래당 정보위 간사를 맡고 있는 오 원내대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11월 부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 가능성에 대해 "현실가능성이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고 보여진다"라고 말했다.
그는 "(자유한국당) 이은재 간사께서 조금 과장해서, 더 나아가서 얘기한 거 같다"며 " 맞물려서 언론이 뒤덮다보니 여당은 일부러 부정할 이유없는 상황으로 진행된거 아닌가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은재 의원이 지난 24일 정보위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 방남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