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는 25일 인천 송도의 경원재 엠버서더인천에서 2019-2020시즌 V-리그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신영철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구단 프런트가 참석해 도약을 위해 마음을 하나로 모았다,
우리카드는 지난 시즌 신영철 감독 부임과 함께 창단 첫 봄 배구 진출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우리카드의 선전으로 V-리그의 인기도 동반 상승했다. 장충체육관은 5경기 매진 기록도 써냈다.
이제는 봄 배구를 넘어 창단 첫 우승까지 노리는 우리카드다. 신영철 감독은 출정사를 통해 "지난 시즌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하고도 마무리가 좋지 못했다.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하다"며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고 즐길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주장 윤봉우는 "선수들이 부상없이 훈련을 잘 소화했다. 팀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과 잘 융합해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에 오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날 팀 합류 소식을 알린 새 외국인 선수 펠리페 안톤 반데로 역시 우리카드와 우승을 꿈꾼다. 그는 "한국에 온 이유는 포스트시즌 진출이다"라며 "우리카드와 함께 즐기면서 경기에 임하다 보면 우승프로피와 함께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구단주의 배구사랑은 대단했다. 2018년 1월 취임한 정원재 구단주는 '카드의 정석' 시리즈를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카드계의 지각변동을 주도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스포츠 마케팅에도 앞장섰다.
'봄 배구 전도사'로 불리는 신영철 감독을 제3대 사령탑으로 영입할 수 있었던 것도 정 구단주의 노력이 밑바탕이 됐다.
정 구단주는 배구단의 든든한 지원군을 자청하면서 신 감독의 과감한 트레이트를 적극 지지했다. 그 결과 윤봉우, 노재욱 등을 데려오면서 창단 첫 봄 배구라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원 팀, 원 사이클'을 강조한 정 구단주는 "우리카드 배구단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약속하고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